현대 준중형 SUV 투싼4세대 풀체인지 NX4

2015년 3세대 출시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로 만나게 될 4세대 투싼은 현재 NX4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LA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되었던 'VISION T' 컨셉트카의 모습입니다. 2020년 중하반기에 투싼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VISION T' 를 통해서 곧 만나게 될 투싼의 외형 디자인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컨셉트카가 공개가 되어도 양산형으로 나올때는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져서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컨셉트카와 큰 차이 없이 출시가 되고 있기에 4세대 투싼의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갖게 만듭니다. 전면 그릴은 더 뉴 그랜저에서 보셔서 친숙한 헤드램프와 그릴의 일체형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더 뉴 그랜저처럼 적용되어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최근에 스파이샷과 예상도들을 보면 조금은 변형된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NX4 디자인

해당 예상도는 CARSCOOPS를 통해서 지난해 공개된 이미지 입니다. 'VISION T'와 한껏 닮아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다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해주는데요. 이대로만 출시가 되어준다면 현재 애매해진 사이즈 포지션의 투싼급 SUV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싼은 조용한 판매강자이기 때문에 현대에서도 빠른 풀체인지를 진행했던 모델이라고 합니다.

스파이샷으로 공개된 NX4의 모습을 보면 헤드램프의 경우 현대차 SUV라인업들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위아래로 나뉘어진 컴포지트 헤드램프가 그대로 적용될 것 같으며, 현재 현대의 패밀리라인에서 투싼 혼자만 다른 외형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풀체인지를 통해 프론트 디자인의 일관성이 갖춰질 것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면 역삼각형 패턴으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고, 그릴 양측으로는 슬림한 타입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하였으며, 쏘나타와 그랜저에서 보여진 히든라이팅도 들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프론트 범퍼 하단을 보면 가로형태의 넓은 공기흡입구가 위치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소차 넥쏘와도 일맥상통하는 디자인적 공통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휠 하우스의 디자인도 라운드 타입에서 벗어나 강인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직선에 대한 강조가 눈에 띄입니다. 각을 살려 SUV의 역동적이고 남성다운 매력을 한껏 강조했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확인되지만, 뚜겅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고, 출시 1개월전부터는 주행 테스트차량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확연한 윤곽은 드러날 것 같습니다. 기대감이 큰만큼 어떻게 나오더라도 디자인에 대한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무성한 소문들을 뚫고 출시된 쏘나타가 그랬고, 더 뉴 그랜저는 더욱 호불호가 심했었지요. 하지만 현재 더 뉴 그랜저의 인기는 역대급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기에 4세대 투싼 NX4의 디자인도 이런 패턴을 답습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NX4 파워트레인 및 예상가격

4세대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로 나올 예정이고 합니다. 더욱이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는 CVVD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DCT가 탑재될 것이 유력한데요. CVVD 기술은 엔지이 작동을 할때마다 발생되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흡기 밸브가 열려 있는 시간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엔진 성능 및 연비 향상은 물론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미 쏘나타 DN8에 탑재가 되었지요. 앞으로 이 엔진이 가져다 줄 복합적 시너지 효과가 어떨지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기존 디젤 엔진의 성능도 간과할 수 없기에 연비와 성능을 더욱 개선해 적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상가격은 조심스럽지만 2,300만원에서 3,400만원 사이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투싼의 판매가격이 약 2,200만원에서 3,155만원으로 나오기에 현 가격보다는 확실히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확 바뀐 디자인언어와 최첨단 기술, 다양한 파워트레인은 어쩔 수 없는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보이네요. 현재 가격과 디자인까지 호평을 듣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가 젊은층에서 한창이며, 곧 있으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쿠페형 SUV인 XM3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해서 4세대 투싼이 갖게 될 부담감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투싼에 대한 수요층이 어느정도 확고하다고 보여지기에 가격과는 별개로 위에 언급된 것처럼만 나와 준다면 큰 걱정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