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 풀체인지 디자인과 성능

아무래도 국산 상용차 중 포터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의 카니발입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패밀리 미니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카니발이 2014년 3세대 카니발 발표이후 6년만인 올해 프로젝트명 KA4로 불리는 4세대 카니발 풀체인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카니발의 판매량이 위협받고 있다는 기사들이 보이곤 했지만 작년에도 판매순위 4위로 약 58,000대 가량이 판매되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8위였구요. 하지만 지나칠 수만은 없는 내용이긴 합니다. 아무리 판매량이 4위였다고 하지만 2018년 대비 1만대가량이 줄어든 수치기에 기아에서는 풀체인지를 해야하는 적기임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팰리세이드의 맹추격은 사실 시작된 것이 맞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비장의 카드라도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은 4세대 카니발은 어떠한 모습으로 선보여질지 현재까지 나온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만나게 될 카니발을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의 패밀리룩

우리나라에서는 카니발 북미에서는 세도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본의 혼다 오딧세이와 도요타의 시에나 등과 경쟁중에 있습니다. 사실 북미에서는 일본의 미니밴들에 밀려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기아는 전세계 시장을 겨냥해 바뀌어진 3세대 플랫폼 적용은 물론 사륜구동까지 가능한 트림 출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3세대 플랫폼의 경우 최근 출시되는 현대 기아차들에 적용되었고, 넓어진 실내와 높아진 안정성 덕분에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4세대 카니발은 도요타의 시에나에만 탑재가 되어있던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세계 제1의 미니밴이 될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또한 MDPS 적용으로 레벨2단계의 반자율주행, ADAS등 최첨단 운전보조 기능과 안전기능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언제나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카니발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성능과 파워트레인은 어느정도 알려졌기 때문에 내외부 디자인의 변화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테스트카의 노출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고 있으며, 해외 유수의 자동차 정보 사이트들을 통해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위장막과 위장컬러로 인해 대략적인 외형은 예측이 가능해졌고, 실내 디자인에 대한 의견들도 곧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될 쏘렌토와 작년에 출시한 신형K5를 통해 많은 부분 의견들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4세대 카니발의 전면부는 이미 외형이 노출된 풀체인지 쏘렌토처럼 직선적이면서 강인한 디자인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아의 패밀리룩인 타이거페이스가 적용될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카니발 프론트의 헤드램프 보다는 더욱 얇아진 헤드램프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최근 많은 차종에서 차용하고 있는 디자인인 라디에이터 그릴과의 경계선이 무의미해지는 통합의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그릴자체의 디자인도 유니크할 것으로 보여지고, 헤드램프 디테일에도 포인트를 강하게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옆면은 기존에 보아왔던 카니발의 모습보다는 대형 SUV가 연상되는 모습입니다. 어떤 사진에서는 루프와 A필러가 분리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해당 이미지에서는 A필러부터 루프까지의 라인만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항간에서는 루프와 A필러가 분리되어 투톤이 적용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카니발에 투톤은 어울리지 않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랜드로버나 국산 중소형 SUV에서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대형 차량인 카니발과의 조합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기대는 해볼 수 있겠지만 호응도는 좋지 못할 것 같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의 경우는 완벽한 위장막으로 인해 크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특히 3열 옆면까지 위장막이 덮혀 있어서 무언가 더욱 꽁꽁 감추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부분이 변화될 카니발의 기대치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세대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현대기아의 3세대 신형 플랫폼은 저중심 설계가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충돌 안정성과 주행성능의 강화는 분명해졌습니다. 다양한 충돌 테스트 영상들까지 공개하면서 3세대 플랫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핫스탬핑 공법등과의 조화를 통해 차량 경량화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대폭 향상 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륜구동 기반의 플랫폼이기에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R2 디젤엔진과 스마트스트림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연료효율성의 증진과 함께 소음과 진동은 감소시킨 엔진입니다.

실내의 이미지들은 아직까지 어렴풋이라도 노출된 부분이 없어서 추후에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로드테스트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곧 있으면 더욱 자세한 정보들이 올라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부분에 대해서는 현행 올뉴 카니발에 대비 3~4백만원정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풀체인지 쏘렌토도 그렇고, 새로운 플랫폼과 운전자 편의 첨단기능들의 대거 탑재는 가격상승의 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차량 실구매가는 점차 올라가고 있네요. 하지만 막상 차량이 발표되고, 계약에 돌입하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계약율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놀라움을 감출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버 앗차님께서 영상에 공개하신 최신 카니발 렌더링 디자인을 보시면서 앞으로 나올 4세대 카니발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올려보시기 바랍니다.